[뉴스프라임] 시민 떨게 하는 '들개'…일부 지자체, 집중포획까지
최근 서울 도심 주요 산지와 주변 산책로를 넘어 거주지까지 들개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당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서울시가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전에 들개 집중포획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포획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는데 관련 내용,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이 들개에게 물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또 최근 서울 주요 산 산책로에서도 들개가 위협한다는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속에서 지내는 들개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이유가 뭔가요?
서울 시내에만 200여 마리 들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관악산, 북한산 등 도심 주요 산지와 주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들개 집중포획에 나설 계획인데요. 수의사와 마취포획전문가로 구성된 포획팀과 2인 1조 수색팀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포획이 이뤄지나요?
들개가 위협의 대상인만큼 각 지자체에서 상시로 들개 포획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대부분 키우던 개들이 사람 손길을 벗어나면서 들개가 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원래 사람과 함께 지내다 거리로 내몰린 들개와, 유기견 출신의 들개가 낳아 산에서 길러진 들개의 공격성은 다를 것 같은데요?
이 때문에 야생화된 유기견인 들개는 동물보호법에 '유기동물'로 규정돼 있어 소극적인 대처밖에 할 수 없다며 유해야생동물로 분류해 포획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러나 유해야생동물에 포함해 사살하는 게 최선일까 하는 의문도 드는데요?
들개가 사람을 공격하기 전 경고를 보내는 특성이 있다고요? 어떤 식의 행동을 취하나요?
만약 들개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해야 안전한가요?
포획된 들개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유기동물 공고가 종료된 개는 동물보호 단체와 협력해 사회화 훈련 후 입양자를 찾게 된다고 하셨는데요. 야생화된 적이 있는데, 이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을까요?
영상에서 보셨듯이, 들개를 줄이기 위해선 포획 같은 사후 대책이 아닌 유기견을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특히 연휴가 긴 명절은 평소보다 많은 반려견이 유기되는 기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가요?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었지만, 반려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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